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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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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디오방송오늘

오! 다방 언제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방송, 그러나 콘텐츠가 확실한 방송, 다방에 모여 때론 떠들썩하게, 때론 단 둘이서 진지하게 나누는 대화처럼 귀에 쏙 들어오는 평안한 방송입니다. 서해성, 오창익이 초대 손님과 함께 시사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들을 종횡무진 다룹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퇴근길에 업데이트하며, 이 제작합니다.

337 -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 EP.83 뿌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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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7 -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 EP.83 뿌리의 힘

    어느날 나무가 물구나무를 선다면 뿌리가 가지가 되고 가지가 뿌리가 된다면 땅속으로 들어간 가지는 우선 호흡곤란을 호소할거고 햇볕은 어디 갔냐고 투덜 댈거고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짜증낼거고 제발 바람좀 만나게 해달라고 떼를 쓸겁니다. 숲은 금방 가지의 웅얼웅얼 칭얼칭얼 때문에 시장 바닥이 될거고 더 이상 숲길을 산책하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틈만 나면 딴생각”의 한구절입니다. 작가는 이 글의 제목을 뿌리의 힘이라고 정했습니다. 숲이 고요한건 뿌리의 힘 때문 묵묵히 짊어질 것을 짊어지는 뿌리의 힘때문 이라구요.인간의 시선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까닭은 발걸음 때문이고 지구상의 생명이 존재하는 것은 중력 때문이고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이 힘들은 죄다 우리의 발 밑에있습니다. 머리가 명석해야 판단력이 뛰어나야 잘산다는 우리들의 일상의 말을 위의 구절에 빗댓다는 것이 참 어리석은 일인 듯 합니다. 작가는 여기에 한마디 덧붙입니다 며리가 좋은 이들이 문명을 만들었지만 그 문명 때문에 비명을 질러야할지도 몰라... 민중의 역사에 뿌리가 되는일은 피끓는 젊은 청춘을 땅속에 묻는 일이었습니다 일제하 독립운동이 4.19가 5.18 이 6.10 이 4.16이 그렇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문명의 발전에 소외된 다수의 비명으로 진보했다는 사실을기억해 봅니다 1. 시인과 버들국수 – 우창수와 우포늪 아이들 2. 섬진강 박시인 –정태춘 3. 진달래 – 김은희 4. 꽃 – 김광석 5. you don’t bring me flowers – barbra streisan& neil diamond 6. dancing queen - luka bloom 7. red is the rose – orla fallon 8. 목련 – 송창식 9. 빗속을 둘이서 – 김정호 10. 가난한 사람에게 – 우위영 11. 이름없는 들풀로 피어 – 김영남 12. don de voy – tishi hinoyosa 13. adios querida – the sons of sepharad

    Thu, 19 Apr 2018 - 56min
  • 336 -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 EP.82 세계 사법사상 암흑의 날을 기억 하십니까?

    사법사상 암흑의 날을 기억 하십니까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 법학자 협회가 울분에 찬 선언을 한 날입니다. 1975년 4.9일 새벽 대법원 사형 확정 판결이나고 불과 20시간도 안돼 8명의 억울한 목숨을 사형시킨 국가 폭력의 대명사. 바로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된 분들 서도원, 도예종, 송상진, 우홍선, 하재완, 이수병, 김용원, 여정남이란 이름을 기억 하는 날입니다. 서대문형무소 사형장에 서 있는 미루나무에 걸린 새벽 안개가 걷히기도 전에 통일 조국의 푸릇한 신심을 가졌던 그분들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이 사건을 조작해냈던 신직수는 중앙정보부장 이용택은 11.12대 국회의원 민복기는 한참 이후인 2000년 “자랑스런 서울법대인” 상을 수상 하게 되지요. “4월이 오면 산천은 껍질을 찢고 속잎은 돋아나는데 우리네 조국에도 어느 머언 심저, 분명 새로운 속잎은 돋아오고 있는데 미치고 싶었다“는 신동엽의시는 훗날 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예견했던 절창 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속절없이 목련이 지고 벛꽃은 거리마다 흐드러지는 오늘도 사월입니다 1.2.3.april come she will- shannon browning/kate bass/ simon&gafunkel 4. 창살안의 꿈 – 이지상 5.바람의 말 – 평화의 나무 합창단 6.사월 목련 – 민들레의 노래 7.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 chris de burgh 8.the rose – bette midler 9.adagio – new trolls 10. adagio for strings – samuel barber 11.corsica – petru guelfussi 12.la voz del tiempo – tomatito & camaron

    Wed, 11 Apr 2018 - 57min
  • 335 - [주간활동보고] EP.6 4월 9일, 인혁당 사법살인의 피해자들을 기억합시다

    안녕하세요~! 인권연대 주간활동보고가 돌아왔습니다. 시원시원한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의 목소리로 인권연대의 한 주를 살펴보시죠! 지난주의 인권연대? 경찰개혁위원회 활동은 계속됩니다. 정보를 다루는 것이라 하면, 국정원 적폐를 이야기 합니다. 보안분야이기는 하지만, 대공수사권의 악용 등이 있었죠. 경찰도 만만찮은 적페를 품고 있습니다. 정보경찰입니다. 경찰개혁위는 정보경찰 개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이번주 인권연대 활동? 4월 9일. 사법 암흑의 날. 박정희 정권 당시 인혁당 사법살인이 발생한 날입니다. 피해자들의 기일이기도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날이 많은 것은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주간활동보고는~ 한 주 한 주 쌓여가는 인권연대의 활동들을 보고합니다! 인권연대 회원 분들, 그리고 아직 인권연대 회원이 되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 인권연대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Mon, 09 Apr 2018 - 07min
  • 334 - [새로 고침 대한민국] EP. 28 공공연히 사용되는 나의 개인정보, 개인정보가 진짜 개인만의 정보일까?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금 이 시대, 무엇보다 개인정보의 소중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개인정보가 나 개인만의 정보일까요? 우스갯소리로 이미 중국에는 내 개인정보가 다 있을 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또한, 빅데이터라는 말로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활용하려는 문제가 새로이 대두됩니다. 새로 고침 대한민국에서는 개인정보보호와 빅테이터 활용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회자 김종배, 출연자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노영희 변호사가 새로 고침 대한민국과 함께합니다.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프로그램의 코너 [새로 고침 대한민국]에서 공유해 준 18.03.22 일자 녹음방송을 옮겨 왔습니다. 라디오방송오늘, 오다방, 인권연대, tbs색다른시선, 오창익, 김종배, 노영희, 새로고침대한민국, 개인정보, 핀테크, 빅데이터, 보호

    Fri, 06 Apr 2018 - 25min
  • 333 -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 EP. 81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 -4.3을 추모하며-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 81회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 – 4.3을 추모하며-” 제주의 시인 4,3의 시인 이종형 형이 올해초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 시집을 냈습니다. 내가 다녀갔던 발걸음보다 지금 살아있는 모든사람들의 발걸음보다 먼저 다녀간 48년 4월 그날의 숨결들을 오롯이 담아냈지요. 이 시집을 읽다가 접다가 이제 사월 오늘에야 우리 사람이 사는 마을 여러분들과 완독을 하기 위해 남겨 두었었습니다. 오늘 사람이 사는 마을 81번째는 벌써 70년을 맞는 4.3 항쟁의 억울한 삶과 죽음의 노래들 그리고 그 역사의 흔적을 담은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의 시편을 별다른 곡 소개 없이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시: 바람의 집/산전/사월/봄바다 1. 4월의 춤 – 루시드 폴 2. 먹엄직이 살암직이 – 박순동 3. 잠들지 않는 남도 – 이정열/손병휘 4. 이덕구 산전- 고니소리 5. 유언-민족음악 연구회 6. 한라산 – 김영남 7. 애기동백꽃의 노래-최상돈 8. 부활하는 산하 – 민문연 9. 진달래 – 시인과 촌장 10. 일어서는 사월 – 노찾사 11. 안녕하신가영 – 숨비소리 12. 이어도 사나 – 양정원 13. 감꽃 - 류형선

    Wed, 04 Apr 2018 - 1h 18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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